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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000년 이후 영화

<플립> 추천 하고 싶은 영화 줄거리 리뷰

by 낄라 2021.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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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립

 

플립 Flipped

2010년 / 90분 / 로맨틱 코미디 / 도서 원작 / 미국 /
감독: 롭 라이너
출연: 매들린 캐롤, 캘런 맥오리피, 존 마호니, 안소니 에드워즈, 레베카 드 모네이, 페네로프 앤 밀러, 에이단 퀸, 케빈 웨이즈먼
12세 관람가

 

 

 

 

영화 플립

 

2학년이 되기 전 1957년 여름, 브라이스 로스키는 줄리 베이커의 건너편 집으로 이사 온다.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하지만, 그런 그녀가 부담스러운 브라이스는 줄곧 줄리를 피한다.

 

 

 

 

영화 플립
영화 플립

 

6학년이 된 브라이스는 여전히 줄리를 피하기 위해 그녀가 엄청 싫어하는 셰리 스톨스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지만, 그의 절친 개릿 아인바인더가 셰리에게 관심을 보이고, 브라이스의 속셈을 셰리에게 폭로해서 일주일 만에 차이고 만다.

 

이후 브라이스를 향한 줄리의 집착은 더 심해져서 수업시간에 그의 냄새를 맡기까지 한다. 브라이스는 내년에 중학교에 가면 모든 게 끝날 거란 걸 위안으로 삼고 버텼다.

 

 

 

 

영화 플립
영화 플립

 

그들은 중학생이 되었고, 브라이스 가족은 할아버지와도 함께 살게 됐다. 줄리는 어렸을 때부터 플라타너스 나무에 오르는 것을 즐겼는데, 집을 짓기 위해 그 나무가 잘린다는 소식에 그녀는 나무에 올라 벌목 반대 시위 운동을 벌였다. 줄리의 얘기는 지역신문에 실렸고, 브라이스 할아버지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나무는 결국 잘려나갔다. 얼마간 상실감에 빠져 의욕을 잃은 줄리는 화가인 아버지의 그림 선물 덕분에 다시 기운 낼 수 있었다.

 

 

 

 

영화 플립
영화 플립

 

줄리는 학교 박람회 때 달걀이 부화하는 과학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1등 상을 받았다. 그곳에서 성공적으로 부화한 6마리의 병아리들을 뒤뜰에 길렀다. 이윽고 병아리는 닭이 되어 식구가 먹고도 쌓일 정도로 알을 낳는다.

 

어느 날 줄리의 이웃인 스투비 부인이 그녀의 달걀을 팔아달라고 한 이후로 줄리는 브라이스의 가족에게 달걀을 나눠주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그의 가족들은 줄리네 집 마당이 더럽기 때문에 살모넬라 균을 걱정하게 되어 브라이스에게 계란을 돌려주라고 한다. 이후 거짓말을 하거나 사실을 알려서 줄리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싫었던 브라이스는 그녀에게 받은 계란을 아무도 모르게 계속 갖다 버리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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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립

 

플립은 2010년 공개된 미국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웬들린 밴 드라닌 (Wendelin Van Draanen)의 2001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줄리와 브라이스 각각의 시선으로 서로에 대한 감정 변화를 담았다. 1400만 달러의 제작비로 17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였기에 단순히 상업적인 부분에서는 망작이나 다름없다.

 

나는 이 영화를 꽤 재미있게 봤으며, 우리나라 관객분들도 나와 비슷한 감상을 했는지 한국 관객 평점이 9.11점이다. 다만 로튼 토마토 (Rotten Tomatoes)에서 관객은 78점을 주었다. 한국과 평이 갈리는 걸 보니 정서 차이가 미묘하게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영어로 된 제목이 스포일러라 그런가 싶기도 하고, 도서 원작 영화인데 반영이 제대로 안 돼서 그런가 하면서 그저 조심스럽게 추측만 해 볼 뿐이다.

 

영화감독은 롭 라이너 (Robert Norman Reiner)로 그가 감독했던 영화 몇 편을 추려보자면 2014년 영화 산타모니카 인 러브 (And So It Goes), 2007년 버킷리스트 (The Bucket List), 1992년 어 퓨 굿 맨 (A Few Good Men), 1990년 미저리 (Misery), 1989년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1987년 프린세스 브라이드 (The Princess Bride), 1986년 스탠 바이 미 (Stand by Me)이다.

플립이 재미있었던 부분은 줄리를 보는 브라이스의 시선 변화를 마찬가지로 나도 느끼게 된다는 점이다. 처음엔 줄리의 미저리 같은 행동에 비호감이었는데, 영화가 끝날 때 즈음엔 그녀가 정말 아름다워 보이더라. 그리고 브라이스 역할을 맡은 오스트레일리아의 1995년생 캘런 맥오리피 (Callan McAuliffe)의 외모가 너무 잘생겼다.

 

플립은 미국에서 개봉한 지 7년이나 지난 2017년에 한국에 배급됐다. 볼 사람은 이미 다 보고도 남을만한 기간이었기에 극장에서 또 큰 빛을 발하지 못했던 듯하다. 딱 2010년에 같이 나왔으면 시너지를 내서 홍보효과로 쓰여 평이 지금처럼 비교적 나쁘게 흘러가는 분위기가 아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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